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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해동문화예술촌에서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4시에 '도시와 인문예술'을 주제로 특강을 엽니다. 미술사학자 노성두/양초롱, 음악평론가 진회숙, 음식문헌학자 고영, 철학자 양진호가 강사로 참여합니다. 다음 주 수요일(28일)이 그 첫 순서네요. 전화예약 필수입니다^^

월간 특강(1) ‘파리에서 암스테르담까지 ―르네 데카르트, 망명자’

강사: 양진호 (철학자, 데카르트 <성찰> 역자)

때곳: 7월 28일(수) 오후 4시 해동문화예술촌(담양)

[강의 안내글]

르네 데카르트는 1619년 겨울 어느 따뜻한 난로방에 앉아 꾸벅꾸벅 졸다가 어떤 진리를 발견했다고들 한다. 서구 근대의 선언으로 평가받는 데카르트의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는 그런 선잠에서 툭 내뱉은 한담이라고들 말하기도 한다.

막상 르네는 프랑스 종교내전이 끝날 무렵에 출생하여 유럽 최초의 세계대전인 30년 전쟁이 끝나고 나서야 사망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명민하다고 알려진 청년이 평생을 전쟁통에서 살면서 과연 꿈 속의 한담이나 즐겼을까? 그런 한담이 과연 서구 철학사를 통째로 뒤집어 다시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인가?

이상과 현실은 늘 괴리 속에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상호작용을 한다. 이상은 현실을 견인하고 현실은 이상의 뿌리이다. 새 시대를 선언한 르네의 이상은 무엇이었으며 그것은 어떤 현실에서 피어난 꽃일까?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마다 자신의 이상을 찾아 망명을 택했던 데카르트. 피와 살을 지닌 인간으로서 그가 느꼈던 열정, 번민, 좌절, 사랑, 고통이 과연 어떻게 ‘관념의 꽃’으로 피어났는지, 그의 망명길을 따라 추적해보자. 사람냄새 물씬 나는 르네 데카르트를 찾아, 파리에서 암스테르담까지!!

 

 

 

 

문 의 : 061-383-8246 / damyangh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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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월요일 해동문화예술촌 휴관일 입니다.
* 자세한 사항은 해동문화예술촌 페이스북 페이지와 담양군문화재단 홈페이지 참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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