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프로그램

강좌명 지중해를 걷다__그리스 편
장소 월산동 강의실
개강일시 2017년 4월 5일 PM 07:30
강사 이강서/김은주/양진호
신청가능여부 접수마감

 

 

 [답사]

지중해를 걷다_그리스 편

 
아는만큼 보인다
원치 않는 쇼핑, 잡다한 코스는 사라져라
답사를 위한 공부모임--지중해를 걷다

 

인문학교육연구소(인연)에서 준비중에 있는 그리스 답사를 앞두고 함께 공부하며 일정, 코스까지 직접 만드는 준비모임입니다. 4월~10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강사로는 고대 그리스 문화, 예술, 철학에 정통한 이강서 선생님과 세계사와 고대 철학에 해박한 김은주 선생님이 강사로 참여합니다.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사: 이강서(철학박사, 전남대 철학과)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플라톤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6년 이래 전남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8년 9월부터 2009년 8월까지 독일 튀빙엔대학교 객원교수(Gastprofessor)를 지냈다. 주요 관심분야는 서양고대철학과 형이상학이다. 현재 독일 튀빙엔학파를 둘러싼 논쟁, 서양의 신비주의 전통에 대한 저술을 준비하고 있다. 

강사: 김은주(인문학교육연구소 연구원)

인문학교육연구소에서 <청소년 인문교실> <지중해를 걷다> 등에 참여하고 있다. 스위스 도르낙 슈타이너 교육 연수와 발도르프 교육 연수를 받았다. 현 'cum 도서관' 강사​, 전 장동 목민학원 강사

강사: 양진호(인문학교육연구소 소장)

 

일정: 2017년 4월 5일 수요일부터 매주 저녁 7시 30분(2시간, 월 4회)

장소: 월산동 강의실(광주 남구 대남대로 351, 동강오피스빌 1002호)

참가비: 회원 6만원, 비회원 10만원

문의 및 접수: 070-8862-6063, 홈페이지 수강신청

입금계좌: 광주은행 121-107-005174 (예금주: 인문학교육연구소)

 

1. 특강) 매달 첫 주_ 이강서(철학박사/전남대)

<서양문화의 시원: 지중해>_ 4/5, 5/10, 6/7, 7/5
:서양문화의 시원인 지중해의 여러 곳을 PPT자료로 보면서 고대 그리스 세계의 주요 특징과 면모를 이해한다.

<지중해 인문 기행>_ 8/9, 9/6, 10/11
:이강서 선생님이 두 차례 지중해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보며 고대 그리스 유산에 대한 해설과 그에 얽힌 생생한 에피소드를 나눈다.

<그리스 미술 특강>_ 11/08, 12/06 _ 양진호 소장(인문학교육연구소)
:고대 그리스의 회화(도기 중심), 조각, 건축 등을 서양미술사라는 커다란 시각에서 살펴보고 양식적 발전과  의미를 새겨보는 과정이다. 피피티를 감상하며 생각하고 대화나누는 시간.

*특강만 개별 참가 가능합니다. 특강 참가비는 회원 1.5만원, 비회원 3만원입니다.

2.세미나) 매달 2, 3, 4주_ 김은주(역사도서관 CUM 공동대표), 양진호(인문학교육연구소장)

    교재: H.D.F. 키토, <고대 그리스, 그리스인들> 박재욱 역 (갈라파고스, 2008)

 

*예비 모임은 3월 29일(수) 19:30이며, 참가비 등은 예비모임에서 참가자들과 상의해서 정해집니다.
 정식 모임은 4월 05일(수) 19:30 이강서 교수의 특강으로 시작됩니다.

*답사는 안 가더라도 그리스를 구석구석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알프스 이북 지역 답사도 이어집니다^^


<강좌 기획의 변>
서양 문화의 시원(始原): 지중해
                                                             
                                                                                                                                                       이강서(전남대 철학과)


   서양 고대와 중세의 바다는 지중해이다. 서양 사람들은 ‘대항해시대’가 도래할 때까지 지중해를 가리켜 ‘우리 바다’(mare nostrum)라고 불렀다. 그들은 지중해가 ‘헤라클레스의 두 기둥’(지금의 지브롤터 해협)으로 끝난다고 보아 “여기를 넘어 더 나아가서는 안 된다”(nec plus ultra)고 생각했다. 이 불문율을 깨뜨리고 지중해를 넘어서 더(plus ultra) 나아감으로써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민주주의, 올림픽 경기, 연극, 철학을 비롯한 학문, 스트리킹,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허다한 것들이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서양 문화는 지중해에서 태어났다. 서양의 여러 나라가 서로 수많은 전쟁을 치렀으면서도 오늘날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이라는 강한 결속력을 지닌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세 가지 공통 지반으로, 첫째, 그리스 철학 및 그와 연관된 자유의 이념, 둘째, 기독교 및 그와 연관된 인간 존엄성의 사상, 셋째, 로마식 법체계 및 그와 연관된 질서의 사상을 든다. 유럽 사람들이 이 세 가지를 공동의 자산으로 갖는다는 점에서 유럽연합이 우연이 아니요 당위성을 지닌다는 것이다. 19세기 전반 영국 시인 바이런(Byron)이 터키의 압제에 시달리는 그리스를 해방시키고자 전쟁에 참가했다가 병사한 것도 이런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서양 문화의 시원인 지중해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고대 그리스 세계의 주요 특징과 면모를 좀더 이해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