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프로그램

강좌명 여름특강 | 한여름밤의 '동경대전'
장소 무등공부방_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56, 2층
개강일시 2019년 7월 16일 PM 07:30
강사 김성범_철학박사, [베트남 사상사] 역자
신청가능여부 접수마감
여름특강 | 개벽강좌 2

한여름밤의 [동경대전]
 
   19세기 말 한반도는 혼란스러웠다. 교조적으로 굳어 버린 성리학은 조선의 대내외적 문제에 대응책을 제시할 수 없었다. 유학자이자 지배층은 부정부패를 일삼았고 흉년과 돌림병으로 민중은 떠돌며 죽어갔다. 세상을 새롭게 하고자 노력하던 다산과 같은 유학자들을 중심으로 천주교가 받아들여졌지만 유교와 충돌하고 당쟁에 이용되면서 박해를 당했다. 그 후 민중을 중심으로 천주교가 새로운 세상을 열 종교로 받아들여지면서 신앙촌을 형성하는 등 세력을 확장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를 다른 나라의 종교로써 온전히 해결할 수는 없었다.
   수운 또한 “서학으로 가르쳐야 합니까?”라고 묻는다. 시대를 고민하며 주유천하 하던 수운도 당대를 해결할 대안을 찾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동학을 밝혔다. 그 후 한자로 [동경대전]을 썼고 한글로 [용담유사]를 지었다.
   농민들은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동학의 사상을 들어 혁명을 일으켰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먼저 일어섰고, 침략자를 물리치기 위해서 다시 일어섰다. 그때는 비록 혁명이 실패했지만 오늘날에도 그 불씨는 이어져 혁명의 촛불로 타오른다. 한민족의 뿌리에 닿은 사상이기에 때마다 마음에 일렁이며 되살아나는 것이다.
   이 짧은 강좌는 한국의 고유한 사상으로서 동학의 울림을 되뇌고자 기획되었다. 수운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간절함을 [동경대전]을 통해 헤아려보는 것이다. 그리고 한여름이 지나고 가을밤이 오면 남쪽나라 베트남 민중들이 제 뿌리로부터 피워 올린 반외세의 외침에 귀기울일 예정이다.
* 9월 2일 '한국과 베트남의 근대' 강의로 이어집니다. 강의 안내 >> 클릭!! 
 
[교재] 김성범 저 [한여름밤의 동경대전] - 자체 제작/ 개강일 배포
[일정] 2019년 7월 16(화), 17일(수), 18(목), 19(금) 19:30~21:30(휴식 포함), 총 4강.
[장소] 무등공부방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1156, 2층)
[참가비] 교재비 포함 6만원 (후원자 및 예술가/활동가/대학생 등 4만원, 개별 수강은 회당 2만원) ►후원 안내
[입금계좌] 광주은행 121-107-005174 (예금주: 인문학교육연구소)
[세부일정 및 주제]
1강. 7/16. 수운과 그의 시대 (교재 1장)
2강. 7/17. 덕을 펼치다 --포덕 (교재 2장)
3강. 7/18. 동학이란 무엇인가 1 --논학 (교재 3장)
4강. 7/19. 동학이란 무엇인가 2 --논학 (교재 4장)